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앤 불린 (문단 편집) == 여담 == * 의외로 딱히 미인은 아니었다고 한다. 앤의 외모를 묘사한 기록에 따르면 [[흑발|검은 머리]]에 검은 눈, 거뭇한 피부[* 그렇다고는 해도 어디까지나 백인들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그랬다고 봐야 하며, 상술한 앤 불린 미니시리즈마냥 앤 불린을 흑인으로 묘사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를 지녔다고 하는데 당시 기준으로는 [[금발]]과 흰 피부를 미인의 조건으로 쳤기 때문에 미인과는 거리가 멀었고 오히려 상당히 이국적인 외모에 속했다. 금발에 푸른 눈이었던 언니 [[메리 불린]]이 더 미인으로 여겨졌다. 덕분에 눈에 띄었던 [[메리 불린]]은 유학 간 [[프랑스 왕국|프랑스]] 궁정에서 난잡한 성생활을 했으며, 잠깐 [[헨리 8세]]의 정부가 되기도 했다. 앤의 무기는 외모보다 매력이었다. 유달리 반짝이고 표정이 풍부한 검은 눈이 매력적이었기에, 앤에게 적대적이었던 이들조차 그 아름다운 눈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춤도 잘 추고 교양이 풍부한데다 화술도 뛰어나 남자들의 마음을 쉽게 사로잡기로도 유명했다. 당시 유행의 최첨단이었던 프랑스 궁정에서 오래 교육 받고 몸가짐을 익혔기 때문에 매우 세련되고 매력적이었으며, "잉글랜드 여성이 아니라 프랑스 여성 같았다"라는 감탄 섞인 묘사가 남아 있다. 앤 불린을 미인으로 여기는 이들이 생겨난 건 근현대 이후 서양인들이 동양적인 외모를 미의 기준으로 삼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 매우 지적이었으며 [[신학]]에도 관심이 많았다. [[마르틴 루터]]가 주도한 [[종교개혁]] 붐이 일어나던 당시 "앤은 종교개혁을 지지했다"는 [[카더라]] 소리가 있는데 [[잉글랜드]]의 [[헨리 8세]]의 [[종교개혁]]은 교리의 개혁은 전혀 아니었다. (이 부분은 [[성공회]], [[헨리 8세]] 항목 참조) 앤의 외삼촌 노퍽 공작 [[토머스 하워드]]는 종교개혁 이후에도 [[잉글랜드]] 내 가톨릭 계열의[* 왜 [[가톨릭]]도 아니라 가톨릭 계열이나면, [[교황수위권]]을 인정하는 가톨릭 신자는 수장령과 반역법에 어긋나기 때문. 영국국교회 내부의 가톨릭 전통을 용인하려는 세력으로 보면 타당하다.] 수장급이었고,[* 그의 손자이자 동명이인인 토머스 하워드는 훗날 앤 불린의 딸인 [[엘리자베스 1세]]의 재위 시절에 가톨릭 세력을 등에 업어, [[메리 1세(스코틀랜드)|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과 결혼하고 엘리자베스 1세를 몰아낼려는 반란을 꾸몄다가 들통나 처형당한다.] 헨리가 수장령을 반포하고 잉글랜드 국교회를 출범시키긴 했지만 루터파는 잉글랜드에서 여전히 이단이었다. 루터파 신학에 영향을 받은 윌리엄 틴데일판 개신교 서적 반입시 반입자 소집자는 사형이었고 루터주의는 이단으로 선고되어 복음주의자들은 화형을 당하던 시기이다. 당시 잉글랜드 내에 잔존하던 가톨릭 세력들이 스페인 왕가의 혈통인 아라곤의 캐서린을 진정한 왕비로 여기고 앤 불린은 이세벨 급 마녀나 사탄으로 여겼기에 반동으로 개신교 세력과 정치적으로 호의를 보였다고 볼 수 있다. * 워낙 정적이 많았기에 [[마녀]]였다, [[다지증|손가락이 하나 더 있거나]] [[다유방증|유방이 하나 더 있는]] 기형이었다, 사악했다 등의 악성 루머가 많지만, 당대 기록에 의하면 매력적이고 재치있으며 적어도 절친한 사람들에게는 선량한 여자였다. [[예술]]에도 조예가 깊었다. * 결혼 후 처형까지의 약 3년 남짓 되는 시간으로 인해, 후대는 그녀를 '천일의 앤(Anne of Thousand Days)'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쥬느비에브 브졸드 주연의 고전 영화 제목이기도 하다. * 아이러니하게도 앤 불린의 딸은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빛나는 왕 중 하나인 [[엘리자베스 1세]]로 즉위했고, 그 후 앤 불린의 이미지는 '여섯 손가락의 마녀'에서 '여왕의 어머니이자 신교의 성인'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엘리자베스 1세]]는 딱히 어머니를 복권시키지는 않았지만 어머니의 초상화와 자신의 초상화가 함께 담긴 카메오 반지를 가지고 있었고, 궁정 사람들은 알아서 여왕의 어머니를 칭송했다. 탐욕스러운 [[토머스 크롬웰]]이 [[수도원]]에 해체에 대해 독실한 앤 불린과 대치하는 구도의 이야기를 쓰기도 했다. * [[조선]]시대 [[장희빈]]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왕에 의해 왕비가 되었다가 왕에 의해 왕비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것, 딱 하나 낳은 자식이 왕이 되었으며 후손을 남기지 못한 채 죽었다는 것, 남편의 명령에 의해 죽게 되었다는 것, 둘 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나 현대에 들어선 당대의 평가만큼이나 악한 인물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알고보면 평가가 상당히 갈리는 것 등. 그리고 둘 다 아버지가 [[외교관]][* [[장희빈]]의 아버지는 역관.] 출신이고, 집안이 잘나가는 외교관-상인 가문이었다는 점도. 심지어 여배우들이 캐스팅되길 원할 정도로 인기 있는 배역에 자주 영상화된다는 점도 닮았다. * [[영국인|잉글랜드인]]들은 그녀가 참수된 날에 너무도 맑았던 하늘로 인해서 슬픈 푸른색을 'Anne blue'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 그리고 그녀가 처형된 날이면 그녀의 고향 히버(Hever) 성과 [[런던 탑]]에서 자신의 잘린 목을 팔에 끼고 마차를 타고 달리는 그녀의 유령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런던 탑에서는 심심찮게 자신의 목을 들고 다니는 앤의 유령을 목격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1차대전]] 당시 런던 탑에서 간첩을 처형하기 직전에도 나타났다는 설이 있다. * 2019년에는 그녀를 악녀로서의 거짓된 루머들을 없애고 과감하게 새로운 분석을 한 책 《[[https://www.amazon.com/Anne-Boleyn-500-Years-Lies/dp/1542041120|Anne Boleyn: 500 Years of Lies]]》가 공개됐다. * 스페인어 단어 중에 [[https://dict.naver.com/eskodict/#/entry/esko/2aed3953daf14f8a8fecaf635f6c39d5|'anabolena']] 라는 단어가 있다. 철자만 봐도 유래가 앤 불린임을 알 수 있는 단어로 뜻은 '미친 사람처럼 싸우기 좋아하는 여자' 이다. 그 유래에 대한 진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스페인에서 바라봤던 앤 불린에 대한 이미지를 쉽게 추측할 수 있다. 다만 꽤 오래된 단어라 21세기인 현재에는 그다지 많이 쓰이는 단어는 아니라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